미국 반도체지수가 18거래일 연속 오르는 급등세 보이며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최대로
상승하는 반도체 랠리가 일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 증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다.
4월들어 27일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률은 37.16%로 단기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삼성전자는 34.27%, SK하이닉스는 60.10% 급등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도 커지고 있는데, 이 두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가 코스피 전체 시총의 44%에
달해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상태라는 우려다.
지난달 말 이후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업황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날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4.9배, 3.4배 수준에 그쳐
국내 반도체주가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700선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KOSPI)도 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코스피200 VKOSPI는 55선으로 증시 변동성이 크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VKOSPI가 20~30 사이일 때는 정상 범위로, 30 이상일 때는 변동성이 큰 상태로 해석된다.
버핏 지수도 과열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이후 정부가 금투세를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금투세는 2024년 여야 합의로 폐지된 바 있다.
정부가 주식 매매 자체에 세금을 매기는 현행 과세 체계를 실제 투자 이익에 과세하는
방식으로 손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물론 일각의 주장일 뿐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고, 6월 선거 이후에나 거론될 수 있을
사안이지만 야권에서 계속 지적하게 되면 언론에 자주 나와 이슈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25.99포인트(0.39%) 상승한 6641.02로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장중 6712.73이라는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마감했다.
삼성전자(-1.11%)는 외국인이 682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해 22만2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노조 파업 압박에 외국인이 매도하며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면 적기 납품과 신뢰 구축 문제로30조원 가까운 피해가 예상되고,
장기화 시 피해액은 50조원으로 늘어나며 삼성전자에 큰 위기가 될것이라는 우려다.
반면, SK하이닉스(0.62%)는 상승하며 130만원 신고가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86% 하락했다. 외국인이 6608억원을 팔고, 기관도 2725억원을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알테오젠(-0.66%) 삼천당제약(-2.92%), 에이비엘바이오(-19.28%),
펩트론(-4.42%) 등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AI 투자 붐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약세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0.05%)는 4일째 하락했고, S&P500(-0.49%)과 나스닥(-0.90%)도 하락 전환했다.
오픈AI가 성장세 둔화 소식에 막대한 투자 비용이 우려되며 반도체(-3.58%)가 급락했다.
오라클(-4.05%)이 오픈AI 의존도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 전략이 주목받으며 하락했고,
ARM(-7.98%), 샌디스크(-6.34%), 브로드컴(-4.38%), 마이크론(-3.86%), AMD(-3.41%),
tsmc(-3.12%), 엔비디아(-1.59%) 등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9일 FOMC 결과와 알파벳ㆍMSㆍ아마존ㆍ메타, 30일 애플 등 빅테크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UAE가 OPEC+ 탈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세 이어지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생산량 증가보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는 것에 반응했다.
한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신용시장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증시는 유로STOXX50 기준 -0.41%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
오늘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하이브, LG전자(확정), 삼성물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8일 야간선물은 -1.90% 하락했고, MSCI한국 etf 가격도 -1.51% 내렸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4.54% 급락해 환산가로 21만31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22만2000원보다 89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73.2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2.0%), SK하이닉스(-1.7%), 현대차(-1.2%), LG엔솔(-1.0%),
SK스퀘어(-1.7%), 두산에너빌리티(-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 HD현대중공업(-1.6%),
삼성바이오로직스(0.2%), 기아(-0.4%), KB금융(-0.3%) 등 약세 흐름이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2% 오른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29일) 코스피 지수는 6550선 전후에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