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그룹사들과 로봇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형 모델은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상용화 단계 모델이다. 아틀라스 초기 3만대 양산 시
시스템 구축비 10%를 고려하면 관련 매출이 6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및 웨이모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사업 전개 가능성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도 부각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IT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로보틱스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고,
현대모비스(15.29%), 현대글로비스(8.89%), 현대위아(8.64%), 현대차(7.17%), 기아(4.38%)
등 그룹사들이 급등세 보였다.
AI·반도체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외됐던 로봇 테마로 순환매 자금이 유입되며
레인보우로보틱스(12.48%), 로보티즈(10.76%), 에스피지(8.94%), 휴림로봇(6.58%) 등 로봇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 지수는 7.95포인트(0.11%) 소폭 오른 7498.0으로 나흘 연속 신고가로 마감했다.
전일 외국인은 8조원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고, 이날도 6.3조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 동안 외국인 순매도는 14조원 이상 쏟아냈지만,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이를 받아내며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삼성전자를 6조원, SK하이닉스도 5조원이 팔아 치웠다.
이날 삼성전자(-1.10%) 하락해 26만8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93%)는 상승하면서
165만 6000원으로 4일 연속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면서 지수가 0.71% 상승으로 돌아섰다.
AI 반도체주들이 숨고르기하는 가운데 로봇 관련주들로 순환매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설립 등 전력 수요 급증이 전망되면서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의 가파른 상승세도 이어졌다.
가온전선(↑), 대원전선우(↑), 대한전선(1.79%), LS(7.10%), 제룡산업(5.78%), 대원전선(3.27%)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하고 있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애플(2.04%)이 스마트폰 제품의 칩 일부를 인텔에 위탁생산하기로 초기 합의했다는 소식에
인텔 주가는 13.93% 급등하고, 마이크론(15.52%) 샌디스크(16.60%) AMD(11.44%)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0.02%)는 보합권이었고, S&P500(0.84%)과 나스닥(1.71%)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5.51%)는 급등해 올해 들어 66% 넘게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최근 1년 새 5배 넘게 폭등했고, 인텔도 지난달 이후 80% 이상 급등했다.
시장은 13일 CPI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을지가 관건이다. 3월 CPI는 4년 만에 최고치(0.9%)를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상황에서, 소비자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답변을 확인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해 종전 협상이 또다시 좌초 위기를 보이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늘 아침 국제유가(WTI)는 다시 3% 가량 올라 배럴당 9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주 중반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와 후반(14~15일) 예정된 트럼프 중국 방문 관련
뉴스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후반 쏟아진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세에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자동차 로봇 등 타 업종으로의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사와 정부가 11~12일 사후조정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단기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주목된다.
8일 야간선물은 4.92% 급등했고, MSCI한국 etf 가격도 7.61%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6.54% 급등해 환산가로 28만58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26만8500원보다 1만7300원 높았다. (원/달러 환율 1462.3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6.7%), SK하이닉스(7.7%), 현대차(2.6%), SK스퀘어(4.6%),
LG엔솔(0.2%), 두산에너빌(0.5%), HD현대중공업(1.3%), 한화에어로스(-0.4%),
삼바(-0.4%), 삼성전기(-0.5%), 삼성물산(13.1%), 기아(1.8%) 급등세 흐름이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전후 하락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11일) 코스피 지수는 7700선 전후에서 급등 출발하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