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최대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총이 2위로 밀리며 자존심이 회손됐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사가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대규모 자사주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년간 누적 영업이익 147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를 적용하면 특별경영성과급 규모는 약 154조원으로 추산되며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약 93조원 규모를 자사주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8209만주로 전날 종가 기준 약 25조원 규모이며
향후 3년간 추가로 확보해야 할 자사주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9.84%)는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매수하며 급등해 34만500원에 마감해
전일 급락분을 상당부분 회복하며 시가총액 1990조원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0.98%)는 외국인이 3.6조원을 순매도하며 강보합 수준에 머물며 시총도
1838조원으로 이틀 만에 2위 자리로 내려섰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오는 7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45조원
규모 ADR 상장을 발표하고 에프터마켓에서 4%대 상승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67.18포인트(3.26%) 상승한 8471.02로 전일 낙폭을 1/3정도
만회하는 반등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고, 한국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불발됐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0.35%)는 상승했지만,
S&P500(-0.10%)와 나스닥(-0.43%)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0.31%)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오라클(-4.62%),
MS(-2.27%), 테슬라(-1.59%) 등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고평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빅테크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WTI)가 4일째 하락하며 70달러 아래로 내려오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7.40%)
부킹홀딩스(7.29%) 등 항공·여행 경기민감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미국 국채 금리 안정으로 이어졌고, 달러화 강세를
용인한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 가치는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장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15%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삼전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의 ADR 상장도 배제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야간선물은 마이크론 호실적 영향으로 5.58% 급등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2.63%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7.19% 급등해 환산가로 33만57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34만500원보다 48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542.7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6.0%), SK하이닉스(10.3%), SK스퀘어(8.9%), 삼성전기(5.2%),
현대차(3.5%), 삼성생명(6.8%), LG엔솔(2.1%), 삼성물산(8.2%), HD현대중공(1.1%),
두산에너(1.9%), 기아(2.5%), 삼바(-0.7%), 한화에어로(0.6%), KB금융(1.2%) 강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1.8% 상승한 강세 흐름 보이고 있다.
목요일(25일) 코스피 지수는 9000선 회복을 향한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