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1001.89포인트(17.91%) 급등한 6595.45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상한가 들어가고, 선물지수는 20% 급등하며 하루 세 번이나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기록에 남을 만한 폭등장을 보였다.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10% 전후의 급락세가 나오고 저점을 확인한 이후 반등세는
상당 기간 이어졌기에 추가 상승세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가격 제한푹까지 오르며 171만8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4조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샀지만, 개인은 5.1조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가가 6월 고점에서 반토막 넘게 급락한 이후 급반등하고 있지만 한 달 전 최고가
300만원을 회복하기에는 아직도 70% 이상 올라가야한다.
전일 최태원 회장이 급히(50억원 이상 매수시 미리 고지해야함) 49억원어치 샀다는
공시도 주가 저점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시그널이 됐다.
삼성전자 주가도 26.81% 급등하며 26만2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4조원
넘게 순매수하고 기관도 7천억원 넘게 샀지만, 개인은 3.1조원 넘게 팔아 치웠다.
외극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집중 매수하며 이날 하루 8.8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그동안 급락에 실망했던 개인은 10.4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닉스 레버리지 ETF 매매 규제가 시작된 첫날 이들 거래대금은 전일 13조원에서
3조원으로 뚝 떨어졌다.
6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며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해
전월보다 2.3% 증가하며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7월에도 수출 호조는 이어졌다.
대미(對美) 수출이 AI 인프라 수요 폭발로 전년 대비 68.7% 증가했고, 대중 수출도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96.2% 늘어나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나섰다.
최근 AI 수요 폭발로 인한 메모리 수급난을 기회로 삼아 업황 순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생산 능력의 70%를 LTA로 채우면서 낸드플래쉬까지 확대하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10여개 고객과 LTA 협상을 완료하며 "피크아웃 우려 없다" 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공급자 우위 시장이 도래하는 모습이다.
최근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력 업체의 실적을 통해
코스피 전반의 이익 신뢰성도 회복되고 있다.
삼성닉스 개별종목 레버리지 펀드 규제 강화 등을 통한 강제 청산으로 악성 매물의
출회 가능성도 줄어 증시는 바닥권에서 반등 촉매를 확보해 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뉴욕증시 아마존의 호실적이 기술주 투심을 되살리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0.53%), S&P500(0.70%), 나스닥(1.00%), 반도체(0.07%)
아마존(15.32%)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처음 2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7.35%)은 3분기 공급망 제약으로 매출 성장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급락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아이폰 생산 비용이 늘고, 이를 반영한 제품
가격 인상이 소비자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세를 키웠다.
한편 엔비디아(2.93%)는 애플에 내줬던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마존(15.32%), 알파벳(6.73%), 마이크로소프트(3.02%) 등 세계 3대 클라우드
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다.
인프라 구축을 향한 빅테크 기업의 지출은 늘었다. 아마존은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2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아마존은 투자액 증액의 주요 원인으로 메모리 반도체 구매 비용 상승을 꼽았다.
고객사들의 대규모 지출 계획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난 주말 마이크론(-5.90%) 주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발표에도 연준의
통화 긴축 우려와 전날 18.36%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하락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주가가 700% 넘게 올랐음에도 실적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세를
앞지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줄어 선행 PER은 6배 미만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IB들은 AI 서버 구축에 필요한 HBM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마이크론음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 전반의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작전을 전격 취소하고 내일(4일)
오후부터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며
월요일 아침 국제유가는 -4%대 하락하고, 미국 선물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야간선물은 -5.07% 급락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2.55% 하락했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1.85% 상승해 환산가로 24만5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26만2500원보다 2만2000원(-8.38%) 낮았다.
SK하이닉스 ADR은 -3.54% 하락한 143.73달러(환산가 206만3200원)로 전일 종가
171만8000원보다 20.09% 프리미엄 반영되며 전일의 60.30% 보다 괴리가 좁혀졌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3.0%), SK하이닉스(-2.5%), SK스퀘어(0.5%), 삼성전기(3.9%),
현대차(-0.9%), 삼성생명(-3.6%), LG엔솔(-1.3%), 삼성물산(-2.8%), HD현대중공(-0.6%),
두산에너(1.2%), 기아(-1.9%), 삼바(-1.3%), 한화에어로(-1.3%), KB금융(-0.7%) 약보합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5% 오른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월요일(3일) 코스피지수는 6500선을 전후에서 약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